만재도 주상절리, 천연기념물로의 새로운 여정

만재도 주상절리, 천연기념물로의 새로운 여정

 

만재도 주상절리, 천연기념물로의 새로운 여정

전남 신안의 숨겨진 보물, 만재도

전라남도 신안군에 위치한 만재도가 최근 '삼시세끼'와 같은 인기 예능 프로그램의 촬영지로 주목받으면서, 그 자연 경관의 아름다움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섬의 해안을 따라 펼쳐진 웅장한 주상절리가 이제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주상절리, 자연이 빚어낸 예술작품

만재도의 주상절리는 중생대 백악기 화산 활동의 산물로, 응회암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용결 조직이 암체 전반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오랜 세월 파도와 바람에 의해 조각되어 만들어진 해식동굴, 해식기둥과 어우러진 이 경관은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한 예술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천연기념물 지정, 왜 중요한가?

문화재청은 만재도 주상절리가 한반도 백악기의 화산 분화 및 퇴적환경을 해석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주상절리는 화산암 기둥들이 지하 마그마가 식으면서 급격히 수축하고 갈라져 형성된 현상으로, 현재 제주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 경주 양남 주상절리군 등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만재도의 주상절리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됨으로써 이러한 자연 유산이 더욱 체계적으로 보호받고, 후대에도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게 됩니다.

 

지역의 다른 문화재 소식도 주목해야 할 때

문화재청은 만재도 주상절리의 천연기념물 지정과 함께 전북 고창 문수사의 대웅전과 경북 의성 고운사의 가운루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습니다.

이러한 문화재 지정은 우리나라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그 가치를 재조명하는 중요한 계기가 됩니다.

 

마치며

만재도의 주상절리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예정이라는 소식은,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우리나라의 또 다른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번 지정이 만재도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의 자연과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과 보호 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만재도의 주상절리와 함께, 우리나라 곳곳에 숨어 있는 자연의 보물들을 찾아 나서는 여정이 이제 막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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